◆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2R 4주차
▶IM 0-2 CJ
1세트 최용화(프, 11시) < 세종과학기지 > 승 신동원(저, 5시)
2세트 한지원(저, 11시) < 아웃복서 > 승 정우용(테, 5시)

CJ 엔투스 정우용이 장기전 끝에 한지원을 꺾고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정우용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2라운드 4주차 IM전에서 2세트에 출격해 장기전에서 저그 확장 기지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초반 두 선수는 별다른 견제 없이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한지원은 저글링으로 테란을 계속 위협했고 정우용은 화염차를 생산해 저글링을 잡아내면서 서로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쳤다.

이후 두 선수는 작정하고 장기전을 펼쳤다. 정우용은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장악한 뒤 미사일포탑을 도배해 섬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 뮤탈리스크를 주력 병력으로 운용한 저그에게 강력한 병력 조합을 갖춘 것이다.

정우용은 화염차로 저그의 점막을 지워가면서 확장 기지를 확보했다. 저그는 어떻게든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주려 했지만 테란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포탑을 도배하며 공격에만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러갔고 밤까마귀를 활용해 공중을 장악한 정우용이 조금씩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유용은 토르까지 추가해 한지원의 뮤탈리스크를 전멸시키고 밴시로 감염충을 잡아냈다. 결국 전 병력을 잃은 한지원은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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