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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저그의 날' 이승현-어윤수 4강서 맞대결(종합)

WCS 4강에 진출한 스타테일 이승현(왼쪽)과 SK텔레콤 어윤수.
WCS 4강에 진출한 스타테일 이승현(왼쪽)과 SK텔레콤 어윤수.
스타테일 이승현과 SK텔레콤 T1 어윤수가 최근 가장 잘나가는 테란과 프로토스를 격파하고 WCS 4강에 진출했다.

이승현과 어윤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 위치한 월드 챔피언십 시리그(이하 WCS) 시즌1 8강 경기에서 가장 '핫'한 테란 조성주와 프로토스 원이삭을 각각 제압하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경기에서 조성주와 맞대결을 펼친 이승현은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WCS 8강에서 최고의 테란이었던 조성주를 상대로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며 승리,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1세트를 따는 이승현은 조성주만의 빠른 공격 스타일에 휘둘리며 내리 2, 3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승현은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고 바퀴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조성주가 4강에 진출하는 듯 보였지만 한방 싸움에서 승리하며 결국 오랜만에 WCS 4강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선수들간의 팀킬로 관심을 모았던 8강전에서는 SK텔레콤 팀내 프로리그 다승왕인 원이삭을 상대로 어윤수가 3대1 승리를 따내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어윤수는 2세트만 내줬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완벽한 저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4강 한 축은 프로토스, 또 다른 한 축은 저그가 점령해 이번 WCS는 프로토스와 저그가 패권을 두고 최종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프로토스 진영에서는 주성욱과 정윤종 중 한 명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으며 오늘 8강에서 승리한 어윤수와 이승현이 저그를 대표해 일전을 치를 선수가 되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최후의 테란이었던 조성주는 이승현에게 발목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어윤수 역시 팀 동료 어윤수에게 또다시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WCS GSL 코드S 8강
▶이승현 3대2 조성주
1세트 이승현(저, 11시) 승 <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 조성주(테, 1시)
2세트 이승현(저, 6시) < 폴라나이트 > 승 조성주(테, 12시)
3세트 이승현(저, 5시) < 헤비레인 > 승 조성주(테, 11시)
4세트 이승현(저, 7시) 승 < 알터짐요새 > 조성주(테, 5시)
5세트 이승현(저, 1시) 승 < 연수 > 조성주(테, 7시)

◆WCS GSL 코드S 8강
▶어윤수 3대1 원이삭
1세트 어윤수(저, 12시) 승 < 폴라나이트 > 원이삭(프, 6시)
2세트 어윤수(저, 7시) < 연수 > 승 원이삭(프, 1시)
3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다이달로스 요충지 > 원이삭(프, 11시)
4세트 어윤수(저, 1시) 승 < 프로스트 > 원이삭(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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