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초야' 이형섭이 3년 만에 개인리그 본선에 올랐다.

이형섭은 26일 오후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A 예선 오후조에서 삼성 갤럭시 칸 남기웅에게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형섭이 개인리그 본선에 오른 것은 만 3년 만이다. 2012년 핫식스 GSL 시즌2 코드A 이후 9시즌 만에 복귀다. 포유 해체 이후 군 입대를 앞두고 프라임에 입단해서 선수 열정을 불태운 이형섭은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개인리그 예선에서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KT 롤스터 김성대와의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이형섭은 전 소속팀 fou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던 남기웅과 만났다. '폴라 나이트'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난전 끝에 2시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거신과 집정관, 돌진 광전사로 압승을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2세트를 내준 이형섭은 '헤비레인'에서 계속된 3세트에서는 상대 본진에 전진 2관문 전략을 시도했고 다수 광전사로 남기웅의 탐사정과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