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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이끈 진에어 차지훈 감독 "이제 시작이다"

우승 이끈 진에어 차지훈 감독 "이제 시작이다"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에서 우승까지 이끈 진에어 차지훈 감독은 애써 침착한 모습이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에 웃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 때문인 듯 보였다.

진에어는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에서 MVP를 4대1로 잡아냈다. 후원 후 첫 우승에 차지훈 감독 부임 후 첫 단체전 우승이기에 의미가 깊었다.

차지훈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적한 조성주와 김유진이 잘 적응해줬고 기존 선수들이 워낙 뒤를 잘 받쳐줬기 때문에 진에어가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선수들의 성실한 연습 덕분이라고 전했다.

선봉으로 자신 있게 조성주를 내세운 것에 대해 차 감독은 "조성주가 무너진다 하더라도 김유진, 이병렬, 김도욱, 하재상 등 쟁쟁한 선수들이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믿음으로 조성주를 내보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지훈 감독은 "오늘 우승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의 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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