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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의 재팬통신] NLB에 도전하는 레스컬 제스터

NLB에 참가하는 일본 레스컬 제스터(사진=e스포츠 스퀘어)
NLB에 참가하는 일본 레스컬 제스터(사진=e스포츠 스퀘어)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데일리e스포츠에서 일본 e스포츠 소식을 전하게 된 김성환이라고 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e스포츠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여러분께 재미있는 정보와 알찬 이야기로 자주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리그(이하 LJ 리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LJ 리그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e스포츠 스퀘어 아키하바라'에서 진행하는 일본 최초의 시즌제 리그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돼서 3월30일에 윈터 시즌이 마무리 됐고 레스컬 제스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스컬 제스터 원거리 딜러 'RKP' 리키야 유아사(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레스컬 제스터 원거리 딜러 'RKP' 리키야 유아사(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LJ 리그에서 우승 차지한 레스컬 제스터
일단 LJ 리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지만 독자들이 잘 알고 있는 LCS나 롤챔스 같이 시즌제가 아닌 단기 토너먼트 형식의 이벤트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LJ 리그는 단기 토너먼트의 틀을 벗어나 일본에서 최초로 해외 리그와 같은 시즌제 형식의 리그입니다. 아직 참가 팀이 적은 관계로 별도의 결승전 없이 풀리그 성적에 의한 순위로 우승 팀을 가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벌어진 윈터 대회에서는 레스컬 제스터가 오존 램페이지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NLB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그 최우수 선수(MVP)로는 레스컬 제스터의 원거리 딜러인 'RKP' 리키야 유아사가 선정됐습니다.
이 선글라스를 낀 선수가 바로 오키나와 타이거즈 'RealGirlSupport'입니다. 외모에서부터 풍겨지는 느낌이 범상치가 않지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북미 디그니타스의 "아임어큐티파이"선수라고 하네요.(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이 선글라스를 낀 선수가 바로 오키나와 타이거즈 'RealGirlSupport'입니다. 외모에서부터 풍겨지는 느낌이 범상치가 않지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북미 디그니타스의 "아임어큐티파이"선수라고 하네요.(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혼혈팀으로 구성된 오키나와 타이거즈
사실 LJ 리그 윈터 마지막 주에 1위 경쟁이 치열했던 관계로 3위 오키나와 타이거즈와 데토네이션 FM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이미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선수들이 '즐겜 모드'로 경기에 임해 현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 타이거즈의 서포터 'RealGirlSupport' 미사키 이노다는 두 경기 내내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해 CJ 'MadLife' 홍민기에 버금가는 멋진 그랩을 선보였습니다.
오키나와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R0J0', 실제로 보면 2PM의 닉쿤과 많이 닮았습니다.(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오키나와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R0J0', 실제로 보면 2PM의 닉쿤과 많이 닮았습니다.(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오키나와 타이거즈는 조금 특이한 팀입니다. 선수들 모두 오키나와에 거주하고 있지만 3명이 혼혈 일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원거리 딜러인 'ROJO' 로저 존슨은 연예인급의 외모로 성적이 부진한 와중에서도 MVP 팬투표에서 높은 순위에 랭크됐습니다. 특히 로저 선수를 실제로 보면 2PM의 닉쿤과 많이 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성환의 재팬통신] NLB에 도전하는 레스컬 제스터

서버가 오픈되기 전부터도 높은 퀄리티의 팬아트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치어풀에서조차 그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한국 팬분들의 치어풀도 대단하지만 일본 특유의 캐릭터가 느껴지는 치어풀들은 추후 서버가 오픈된 이후의 팬아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서버가 오픈되기 전부터도 높은 퀄리티의 팬아트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치어풀에서조차 그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한국 팬분들의 치어풀도 대단하지만 일본 특유의 캐릭터가 느껴지는 치어풀들은 추후 서버가 오픈된 이후의 팬아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일본 최초의 경기장 'e스포츠 스퀘어'
사실 경기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여러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경기 외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일본은 정식 LOL 서버가 오픈이 되지 않아서 대부분 사람들이 북미 서버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서도 세계 많은 팬들이 일본 서버의 오픈을 기다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본에서 재생산되는 2차 콘텐츠, 즉 팬아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등장한 치어풀을 보더라도 높은 퀄러티를 실감하고 있고 만약 서버가 오픈될 경우 팬아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e스포츠 스퀘어 아키하바라'는 LJ리그가 진행되는 일본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입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라고 하지만 독자들이 늘 즐겨 찾으시는 용산e스포츠 스타디움이나 넥슨 아레나 같은 대규모의 경기장은 아니고요. 규모 면으로 보면 예전 삼성동의 메가웹 스테이션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편으로도 화면이 배치되어 있어 간단하게 맥주를 즐기면서 관전이 가능합니다(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반대편으로도 화면이 배치되어 있어 간단하게 맥주를 즐기면서 관전이 가능합니다(사진제공=e스포츠 스퀘어)

대회나 이벤트가 없는 날에는 PC방처럼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직 작고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의 e스포츠 경기장과 다른 점을 이야기하자면 경기장 내에 식음료 코너가 있다는 것입니다. 평상시는 물론이고 대회나 이벤트가 있을 때도 간단한 식사와 음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음식, 음료 뿐만이 아니라 주류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면서 대회를 관전할 수 있는 환경은 마치 '바크래프트'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어 경기 외적인 즐거움도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에 접어든 일본 e스포츠이지만 LJ 리그를 통해 많은 분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항상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 LJ 리그 우승팀인 레스컬 제스터가 NLB에 첫 출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실력으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한걸음 나아간다면 가슴 졸이며 볼 수 있는 한일전을 볼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또한 팬 여러분들의 또다른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보며 첫 회의 글을 이만 줄일까 합니다. 다음 회에는 또 다른 재미있는 소식을 가지고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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