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SK텔레콤 T1 2대1 KT 롤스터
1세트 SK텔레콤 K 승 < 소환사의협곡 > KT 애로우즈
2세트 SK텔레콤 S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불리츠
3세트 SK텔레콤 K < 소환사의협곡 > 승 KT 애로우즈

KT 롤스터가 애로우즈의 3세트 승리에 힘입어 SK텔레콤 T1전 영패를 모면했다.

KT 애로우즈는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SK텔레콤 K와의 3세트에서 23분동안 21킬을 휘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KT 애로우즈는 '페이커' 이상혁을 잡고 선제점을 올렸지만 4분대에 상단 억제기 타워가 파괴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KT 애로우즈는 라인 프리징을 통해 '썸데이' 김찬호의 레넥톤이 천천히 성장하기 시작했고 첫 드래곤을 챙기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김찬호는 상단 라인을 계속 밀면서 2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김찬호는 방어에 나선 '벵기' 배성웅의 리 신까지 홀로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었다. 첫 번째 용싸움에서 KT 애로우즈는 무리하게 들어온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역으로 잡아낸 뒤 차례차례 킬을 기록, 3킬을 올리고 드래곤을 챙겼다.

KT 애로우즈는 하단 3대3 교전에서 아무도 죽지않고 3킬을 올렸고 중앙에서는 김찬호의 레넥톤이 이상혁을 끊어냈다. 15분만에 10대1로 격차를 벌린 KT 애로우즈는 버프 컨트롤에 나서며 SK텔레콤 K를 더욱 압박했다.

이미 크게 격차를 벌린 KT 애로우즈는 SK텔레콤 K에게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다. 22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KT 애로우즈는 23분만에 21킬을 따내면서 SK텔레콤 K를 꺾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