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리그 2라운드의 최대 이변은 MVP의 준우승이다. 2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1위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던 MVP는 포스트 시즌에서 KT 롤스터와 CJ 엔투스를 연파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을 막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MVP는 '이변 메이커'였다.
3라운드에 들어오기 전 MVP는 중대 발표를 했다. EG에서 활약하던 테란 한이석을 영입했고 STX 소울과 소울에서 활동하면서 프로리그 경험이 풍부한 저그 신대근까지 받아들였다.
MVP가 한이석과 신대근을 영입하자 일각에서는 전력이 더욱 탄탄해지면서 우승까지 노릴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이석은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EG-TL에 합류하면서 프로리그를 경험했다. 6승7패에 그쳤지만 프로리그에서 뛰어본 선수가 MVP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대근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부터 시작해 91승110패를 기록할 정도로 고참급 선수다.
프로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만으로도 2라운드 포스트 시즌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낸 MVP가 신대근, 한이석의 합류로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TV게임즈 고인규 해설위원은 "신대근이 프로리그 경험이 많지만 지금까지 혼자서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이석은 조중혁과 황규석의 테란 라인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소속으로 활동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급하게 성적을 기대하는 것보다 3라운드 중반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