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1 결승전
▶제퍼 3대0 MVP 피닉스
1세트 제퍼 승-패 MVP 피닉스
2세트 제퍼 승-패 MVP 피닉스
3세트 제퍼 승-패 MVP 피닉스

제퍼가 MVP 피닉스를 제압하고 KD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퍼는 12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1 결승전 MVP 피닉스와의 3세트에서 미라나를 선택한 '섹시 밤부' 알란 파라지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승 우승을 기록한 제퍼는 리그 상금 4,500만원에 결승전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추가해서 5,500만원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연막 물약을 사용한 뒤 하단으로 5인 갱킹을 감행한 제퍼는 망령제왕의 박태원을 제거했다. MVP 피닉스는 이승곤의 디스럽터 역장 스킬에 이어 박태원이 갱킹을 가담해 상대 영웅을 제압했지만 하단 교전에서 완패했다.

미라나의 알란과 바이퍼의 케빈 고덱이 하단 공격을 주도한 제퍼는 폭풍령의 윌리엄 리까지 공격을 가담하며 2차 포탑까지 제거했고 중단에서도 MVP 피닉스의 영웅을 압도했다.

승기를 잡은 제퍼는 로샨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윌리엄 리와 모래제왕의 스티븐 쳉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 MVP 피닉스의 반격을 완벽하게 막아낸 제퍼는 로샨을 제거하려는 상대 전략을 완벽하게 파악한 뒤 과감하게 뛰어 들어가 불멸의 아이기스를 빼앗았다.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린 제퍼는 상단 5인 갱킹을 다시 한 번 감행했다. 미라나의 달빛 그림자 스킬을 활용해 공격을 감행한 제퍼는 전투병 병영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결국 상대 본진 우물에서 농성을 펼치는 여유를 보인 제퍼는 MVP 피닉스 상대로 항복 선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