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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김기용, '진짜 물건이네'

프라임 김기용
프라임 김기용
신예 김기용이 프라임의 테란 라인에 한 줄기 희망을 내렸다.

김기용은 14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MVP와의 프로리그 4세트에 출전해 김원형을 제압하고 프라임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기용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될성 부른 떡잎임을 증명했다.
MVP와의 프로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김기용은 3년차이기에 중고 신인이다. 2012년 NS호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기용은 신예 게이머로 주목받았지만 정지훈(현 마이인새티니), 박용환에게 밀려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2012년 9월 프나틱과의 GSTL에 출전해 장재호와 조창호를 제압한 것이 유일한 승리. 김기용은 NS호서가 해체하고 난 뒤 스타테일로 이적했지만 최지성과 김영일에게 밀렸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은퇴를 생각하던 김기용을 붙잡은 사람은 프라임 김정환 코치. 김정환 코치의 부름을 받고 프라임으로 이적한 김기용은 연습을 통해 예전 실력을 되찾았고 이날 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환 코치에 따르면 김기용의 의료선 플레이는 KT 롤스터 전태양을 연상시킨다. 상대방의 예측 범위를 벗어난 의료선의 움직임은 홍길동처럼 신출귀몰한다. 게이머 경력은 오래됐지만 공식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김기용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프라임에 '해병왕' 이정훈 이외에는 두드러진 테란이 없다는 사실은 김기용의 출전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고 경험도 자연스레 쌓일 것이라는 뜻이다.

김기용은 "프로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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