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부터 개시한 이번 롤챔스 8강 사전 예매는 10분만에 매진이 됐을 정도로 결승전 못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롤챔스의 경우 관람석에 앉기 위해서는 상당히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지켜야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인기 팀들의 경기일 경우 대기열이 야외로까지 이어지는데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유료 지정좌석제로 온게임넷은 관중들의 대기에 대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료 지정좌석제는 팬들의 요구로 이뤄졌다. 온게임넷은 이번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롤챔스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게임넷 관계자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불편함 없이 관람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유료화가 결정된 것.
온게임넷은 티켓 가격에 대한 고민 끝에 3,000원이라는 답을 내놨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티켓 가격을 너무 싸게 책정하면 예매만 해놓고 오지 않는 팬들이 많을 것으로 우려했다"며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온게임넷은 이와 더불어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아이파크몰 내 KFC에서 특정 세트 메뉴를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지정좌석제가 되면서 스탠딩 관람은 불가능하게 됐다. 기존 스탠딩 관람하던 자리까지 의자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또 티켓을 예매하지 못한 팬들은 현장 구매가 가능할까 싶어 경기장을 찾았지만 결국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지 못한 채 밖에서 경기를 관람한 팬들도 30여 명에 달했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8강 유료 지정좌석제는 이번 스프링 시즌에 시범 도입한 것"이라며 "이번 시즌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