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3R 2주차
▶프라임 0-1 IM
1세트 장현우(프, 5시) < 아웃복서 > 승 한지원(저, 11시)

IM 한지원이 장기전 끝에 프라임 에이스 장현우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한지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3라운드 2주차 프라임전에서 1세트에 출격해 유연한 체제 전환으로 장현우에게 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는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갔다. 우주관문 유닛인 불사조와 공허포격기를 적극 활용한 장현우와 점막 늘리는데 주력하며 감염충과 군단숙주 체제를 선택한 한지원은 대치 상황만 만든 뒤 딱히 교전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지원이 점막을 잘 늘렸고 장현우의 공허보격기를 히드라에게 내주면서 상황은 한지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한지원은 점막을 중앙 지역 너머 장현우의 확장 기지 바로 앞까지 늘리는데 성공했고 자원에서도 훨씬 앞서가기 시작했다.

유리해진 한지원은 추가 확장 기지를 잘 지켜내면서 군단숙주로 프로토스 확장 기지를 견제했다. 장현우가 거신과 폭풍함을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이미 타락귀와 감염충을 다수 보유한 한지원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지원은 대규모 교전에서 타락귀와 감염충을 활용해 공허포격기와 폭풍함을 모두 제압했다. 또한 추가 확장 기지에 들어온 추적자와 광전사를 모두 잡아내면서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한지원은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중에서는 타락귀와 뮤탈리스크, 지상으로는 군단숙주의 식충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전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