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SK텔레콤 T1 K가 세계 무대 2연패에 나선다. 바로 LOL 올스타 2014 인비테이셔널에 한국 지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SK텔레콤 K가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사상 첫 롤챔스 2연패, 롤챔스 전승 우승, 공식전 23연승의 금자탑을 쌓은 팀이 바로 SK텔레콤 K다.SK텔레콤 K는 2014년 스프링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매 시즌 16강 전승으로 8강에 올랐던 SK텔레콤 K는 이번 시즌 순위 결정전까지 거치며 힘겹게 8강 고지를 밟았다. 8강에서도 삼성 갤럭시 오존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롤챔스 3연패에 실패했다. NLB에서도 4강에 그쳤다.그러나 SK텔레콤 K는 LOL 마스터즈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또 일련의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선수들의 멘탈도 거의 회복됐다. 승승장구하기만 했던 SK텔레콤 K는 처음 바닥을 맛봤다. 바닥에서 다시 치고 올라오는 왕년의 챔피언은 무서운 법. SK텔레콤 K는 이제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임팩트' 정언영은 단단함의 상징이며, 탑 라인의 정석인 레넥톤을 잘 다룬다. 이번 시즌 쉬바나 승률이 썩 좋지 않지만 트런들, 리 신, 룰루 등 상단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다양한 챔피언을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정글러인 '벵기' 배성웅은 완성형 정글러로 불린다. 갱킹은 물론 카운터 정글, 백업, 맵 장악까지 정글러가 갖춰야 할 소양을 모두 수준급 이상으로 보여줬다. 또 누누를 대회에서 쓸 수 있는 몇 안되는 정글러 중 하나이며, 팀 조합에 따라 다양한 카드를 꺼낼 수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세계 미드 라이너의 정점이다. 웬만한 프로게이머도 범접하기 힘든 뛰어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한 데미지 계산으로 킬을 따내고 위험 지역을 빠져나오는 장면은 마치 기계를 연상케 한다. 이상혁은 '못 다루는 챔피언이 없다'고 할 정도로 넓은 챔피언 폭을 갖고 있는데 특히 암살형 챔피언을 쥐었을 때의 전투력은 측정 불가다.원거리 딜러 '피글렛' 채광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비록 롤챔스 스프링 시즌에는 주춤했지만 NLB 스프링 4강에서 보여준 루시안 플레이는 눈을 의심케 할 만큼 뛰어났다. 채광진은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홀로 분전, 12킬을 뽑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건강 문제로 팀을 잠시 떠났다 돌아온 '푸만두' 이정현은 시즌 초반엔 적응에 애를 먹었다. KT 애로우즈에게 0대2 패배를 당했을 때도 이정현이 거듭 끊기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레오나, 자이라, 나미 등 논타기팅 스킬을 갖고 있는 챔피언을 잘 다루는 이정현은 스킬 적중률 하나만으로 게임의 판도를 뒤집는 능력을 갖고 있다. LOL 올스타에서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기세가 다시 오르고 있는 채광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SK텔레콤 T1 K 인원 구성Impact 정언영 상단bengi 배성웅 정글러Faker 이상혁 중단Piglet 채광진 원거리 딜러PoohMandu 이정현 서포터◆관련 기사 [LOL 올스타 예고] 북미 평정한 '제왕' 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