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정윤종 2대1 송병구
1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송병구(프, 7시)
2세트 정윤종(프, 11시) < 회전목마 > 승 송병구(프, 1시)
3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송병구(프, 11시)
▶2경기 홍덕 2대1 강동현
1세트 홍덕(프,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강동현(저, 11시)
2세트 홍덕(프, 7시) < 만발의정원 > 승 강동현(저, 1시)
3세트 홍덕(프, 11시) 승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강동현(저, 1시)
▶승자전 정윤종 2대0 홍덕
1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프로스트 > 홍덕(프, 1시)
2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회전목마 > 홍덕(프, 11시)
SK텔레콤 T1 정윤종이 프로토스 두 명을 연달아 격파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2 32강 C조 경기에 출전해 송병구, 홍덕을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에서는 정윤종의 수비가 돋보였다. 송병구가 3차원관문 러시로 초반 압박을 시도했지만 정윤종은 일꾼을 동반해 기가 막힌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추적자 숫자에서 밀렸지만 탐사정을 겨우 두 기만 잃는 신기의 컨트롤을 보여주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송병구는 1세트보다 더 극단적으로 빠른 3차원관문 압박을 준비했다. 정윤종은 상대가 같은 빌드를 사용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한 듯 우주관문을 올렸고 결국 송병구가 추적자 공격으로 승리,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에서는 송병구의 아쉬운 상황 판단 때문에 정윤종이 낙승을 거두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송병구는 이번에도 3차원관문 전략을 선택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불멸자를 생산하지 않고 관측선을 생산하는 바람에 정윤종의 점멸추적자 공격에 수비 라인이 뚫려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승자전에서 정윤종은 홍덕이 신예임을 제대로 활용했다. 정윤종은 1세트에서 홍덕이 유리한 상황에서 시간을 끌며 병력 200 싸움을 펼치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1세트에서 패한 홍덕의 정신력이 흩어지자 정윤종은 2세트에서도 상대 체제를 잘 정찰하면서 완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