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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유리해 보이는 3R 결승 선봉 싸움

SK텔레콤 T1 김민철(왼쪽)과 CJ 엔투스 김정우.
SK텔레콤 T1 김민철(왼쪽)과 CJ 엔투스 김정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의 선택이 조금 더 나아 보인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3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은 김민철을, CJ는 김정우를 각각 내세웠다.
김민철과 김정우는 이번 시즌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갔다.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이후 1라운드 초반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1라운드에서 4승2패를 기록한 김민철은 2라운드에서 MVP 서성민과 박수호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3승3패로 주춤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IM 한지원, 진에어 조성주, KT 이영호를 연파하면서 최근 프로리그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우의 정규 시즌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 없다. 1라운드에서 IM 한지원을 제압한 것이 유일한 승수였고 정규 시즌에서는 7연패를 이어가며 3라운드에서는 한 번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정우는 포스트 시즌에서 펄펄 날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17일 준플레이오프에서는 7세트에 출전, 진에어 조성주를 꺾었고 플레이오프 KT와의 대결에서는 이영호, 전태양을 연파했다. KT 김대엽에게 패하긴 했지만 테란을 상대로는 절정의 감각을 살리면서 SK텔레콤전에서 박용운 감독이 선봉으로 내세울 정도로 믿음을 되찾았다.
문제는 저그전이다. 올 시즌 저그전 성적을 보면 김민철이 한참 앞서고 있다. 김민철은 5승2패, 2연승을 달리고 있고 CJ와의 맞대결에서도 김정우, 신동원을 각각 제압하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김정우는 1라운드에서 한지원을 제압한 것이 유일한 승수다. 패배는 무려 4번이며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에서 김민철, 3라운드에서는 박령우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지는 프로리그의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서 선봉의 역할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결승전에서는 달랐다. 1라운드에서는 선봉으로 나선 KT 주성욱이 SK텔레콤을 올킬했고 2라운드에서는 진에어 조성주가 3킬을 따내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선봉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이 이번 시즌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할지, 김정우의 페이스가 결승전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3R 결승
▶SK텔레콤 T1 - CJ 엔투스
1세트 김민철(저) < 회전목마 > 김정우(저)
2세트 < 프로스트 >
3세트 < 아웃복서 >
4세트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5세트 < 미로 >
6세트 < 세종과학기지 >
7세트 < 회전목마 >

*5월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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