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일본 e스포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다. e스포츠 스퀘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리그)는 팬들의 기대 속에 순항 중이다. 1일 벌어진 LJ리그 최종전 경기에 200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한국은 넥슨이 도타2에 투자를 계속하면서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고 있지만 일본은 상황이 열악하다. 현재 일본 도타2는 온라인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본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팀은 전무하다. 화이트 플래그 베어 팀이 ESL 프랑크프루트 아시아 예선에 참가했지만 전패로 탈락했다.
키시는 1일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도타2는 영웅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LOL을 압도하는 것 같다"며 "LOL은 30레벨부터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만 도타2는 다르다. 레벨에 대한 차이가 없다보니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도타2 게임을 접한 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키시는 최근 '프리투플레이'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키시가 본 '프리투플레이'는 나투스빈체레 '덴디' 다닐로 이슈틴, EG에서 활동 중인 '피어' 클린튼 루이스 등 도타2 선수들이 최고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대회의 도전을 영상으로 담아내 화제가 됐다.
그는 "LOL과 달리 도타2는 e스포츠로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며 "인터내셔널 대회 상금이 현재 80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이라고 들었다. 그 것은 전부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달성한 결과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인 도타2를 일본에서도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키시는 "아직 일본은 도타2에 대한 시장이 전무한 상황이다"며 "개인적으로 도타2 개인방송을 통해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 LOL이 강세이지만 도타2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이다"고 말했다.
[도쿄=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