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이인수가 이적 이후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출전한다.

이인수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4라운드 MVP와의 경기에 출전해 김도경과 경기를 치른다. 이인수가 프로리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XO와 포유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인수는 최승민 코치의 추천으로 IM에 합류했다. 한지원과 함께 팀의 저그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3라운드부터 스타테일 이승현이 합류하면서 경기 출전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인수의 출전은 프로리그 엔트리를 작성할 때 선수의 최근 기량을 중시하는 IM의 특성을 감안할 때 기량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인수의 프로토스전 성적이 세 종족 중에 가장 좋다.

이날 대결하는 MVP 김도경이 최근 5연패로 부진하지만 프로리그 2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기량을 감안한다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MVP가 SK텔레콤 T1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했기 때문에 IM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만약 이인수가 승리한다면 단체전을 기준으로 지난 해 9월 열린 GSTL 시즌2 소울과의 경기에서 신대근(현 MVP)에게 승리한 이후 253일 만에 승전보를 울리게 된다. 과연 이인수가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