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2 커뮤니티에 가끔 올라오는 글이다. 개인리그 32강에는 가끔 등장하고 그 때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SK텔레콤 T1 정경두가 프로리그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SK텔레콤에는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프로토스 라인은 세계 최강이다. 스타크래프트2로 리그가 전환된 지 석달만에 개인리그를 석권한 정윤종을 시작으로, 스타테일에서 에이스로 활동하며 자유의 날개 시절 개인리그를 제패한 원이삭,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꾼 이후 펄펄 날면서 STX 소울을 프로리그 우승시킨 숨은 공로자 김도우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여기에 WCS 2회 연속 결승 진출자인 어윤수가 버티고 있고 2013년 WCS 코리아 시즌1 우승자이자 WCG 챔피언인 김민철까지 팀에 합류하면서 라인업은 더욱 강해졌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GSL 코드S 시즌2 16강 B조 최종전에서 이승현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이 확정되자 정경두는 "이제는 프로리그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이후-스타1에서도 정경두의 최고 성적은 16강이었지만-개인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가본 적이 없기에 정신이 없어 보였던 정경두는 "동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는 말로 에둘러 말했다. '이 정도 실력이면 프로리그에 기용해주지 않을까'라는 속내가 담긴 말이었다.
정경두는 1992년생, 우리 나이로 24살이다. 아직 어리다고 말할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많은 축에 든다. 이룬 성과라고는 스타1으로 개인리그가 진행되던 2010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16강에 오르면서 보글보글한 헤어 스타일로 인해 '아프로 토스'라는 별명을 가진 것이 전부다.
뒤늦게 프로게이머 인생 최고의 성과를 거둔 정경두는 "무언의 압박인 나이가 다가온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