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김용민=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팀원들이 의견이 반대일 때가 많은데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
A 정동석=개인적으로는 잘한 것 같은데 팀으로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분명히 1경기 이후 우리 팀의 실력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2경기 끝나고 난 뒤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Q 1경기에서는 17분 만에 끝났다. 쉬운 경기를 예상했을 것 같은데.
A 김용민=우리 팀이 집중을 하면 잘한다고 생각했다. 오늘이 그날인 것 같았고 1경기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2경기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3경기 앞두고는 팀원과 모여서 서로 믿고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Q 2경기에서 오프레인과 미드를 바꾼 이유는?
A 김용민=정동석의 의견이었다.
Q 3경기에서는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포기할 생각이 들 법 했는데.
A 김용민=글로벌 골드는 상대방이 유리했지만 우리는 파멸의 사도가 있었다. 격차가 벌어졌지만 전투에서는 승리할 자신 있었다.
Q 경기 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A 김용민=내가 캐리인데 다른 선수들보다 파밍 실력이 떨어진다. 아이템을 갖추고 나서 싸우는 스타일이다보니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Q MVP 피닉스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A 김용민=승리한 자신있다. (박)태원이 형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쉽고 대처법도 만들어놨다.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도 뚜렷한 점도 우리 팀이 유리하다.
Q GEST 대회에서 애로우게이밍과 대결한다.
A 김용민=애로우 게이밍이 잘하지만 팀 스타일을 읽기가 쉽다. 우리 팀은 상대 팀에 맞추면서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다. 집중만 하면 어느 팀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있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김용민=팀원들에게 눈물날 정도로 뿌듯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옆에도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여자친구와 부모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A 정동석=피곤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