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주성욱이 전승으로 샤우트크래프트 4강에 진출했다.

주성욱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샌디스크 샤우트크래프트 8강 B조 승자전에서 MVP 박수호를 2대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승리한 주성욱은 CJ 엔투스 김준호와 4강전을 치른다.

CJ 정우용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오른 주성욱은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1세트 중반까지 박수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주성욱은 확장기지를 늘려간 뒤 폭풍함을 소환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나중에는 우주모함과 지상군 병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주성욱은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는 박수호에게 황금 미네랄 확장기지 2개를 모두 허용했다. 차원분광기로 견제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주성욱은 병력을 조합했지만 박수호의 히드라리스크와 바퀴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주성욱은 파수기의 역장으로 여러차례 상대 병력을 끊어내며 조금씩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박수호의 공격을 여러차례 저지한 주성욱은 안전하게 3시 확장기지를 가져갔다. 결국 주성욱은 자신의 확장기지를 공격하기 위해 들어온 상대 병력을 무력화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샤우트 크래프트 인비테이셔널은 액시옴 게임단주인 '토탈비츠킷' 존 베인이 주최하는 대회다. 우승 선수에게는 4,500달러(약 4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