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태자' 윤영서가 홈스토리컵 3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윤영서는 9일 독일 크레펠트에서 벌어진 홈스토리컵 시즌9 4강전에서 에이서 '스칼렛' 사샤 호스틴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윤영서는 결승에서 장민철과 최지성을 꺾고 올라온 밀레니엄 '데이시' 양투안 스티브나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7과 시즌8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윤영서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3연속 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윤영서가 기선을 제압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윤영서는 사샤와 중반까지 대치국면을 보였다. 윤영서는 화염기갑병과 지상군으로 샤사의 수비 라인을 뚫으려고 했지만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에 무위로 돌아갔다.

하지만 윤영서는 확장기지를 3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힘을 발휘했다. 토르를 추가해 공중까지 장악한 윤영서는 사샤의 확장기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수비 병력까지 초토화시키면서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프로스트'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도 샤사의 바퀴와 저글링에 피해를 입었지만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를 내준 윤영서는 '만발의 정원'에서 계속된 4세트에서는 해병과 화염기갑병 타이밍 공격으로 사샤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마비시켰다. 상대 수비 병력과 일벌레를 정리한 윤영서는 경기 중반 사샤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