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호 등 6명의 스타 게이머는 9일 서울 용산구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벌어진 '콩두 스타즈 파티'에 출전해 스타1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번 파티에는 주최자인 홍진호를 비롯, 강민 해설위원, 나도현, '목동 저그' 조용호, 김성제, '불꽃테란' 변길섭이 참가했다.

시작 전부터 화제였다. '콩두 스타즈 파티'를 관람하기 위해 신청한 팬의 숫자가 정원의 4배인 1,200명에 달했다. 당일도 7경기, 5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중도에 빠져나간 팬은 손에 꼽힐 정도였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예전 전성기 기량은 아니었지만 선수들 각자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했다. 한빛 스타즈(해체) 출신인 나도현은 홍진호와의 경기에서 예고 벙커링을 감행해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목동 저그' 조용호는 변길섭과의 경기에서 중후반 운영을 보여줬다. 김성제는 조용호와의 '남자이야기' 경기에서 패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리버 플레이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강민은 변길섭과의 '기요틴' 경기에서 본진이 밀리는 불리한 상황에서 하이템플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이사는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빠른 시간 안에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