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애로우게이밍을 잡아냈다.

포커페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GEST 동남아 대회 2라운드에서 애로우게이밍을 2대0으로 제압했다. 한국 팀이 애로우게이밍을 잡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로우게이밍은 최근 벌어진 인터내셔널4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MVP 피닉스가 동남아시아 예선을 포함 최근 대회에서 애로우게이밍과 만나서 세트를 따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포커페이스가 애로우게이밍을 무너트렸다.
경기 초반 역삼 레인을 가져간 포커페이스는 그림자악마의 박용규가 2킬을 기록했고 중단 갱킹을 감행해 혈귀의 'ddz' 콕이리옹을 정리했다. 팽팽할 것 같았던 경기 양상은 상단과 하단 레인에서 벌어진 갱킹에서 포커페이스가 승리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포커페이스는 표노아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와 박용규가 적극적으로 갱킹에 가담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콕이리옹의 혈귀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용민의 슬라크까지 성장을 계속한 포커페이스는 상단 타워를 모두 철거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포커페이스는 2경기 초반 표노아의 취권도사와 함께 정동석의 리치의 갱킹 가담으로 바이퍼의 콕이리옹을 잡아냈다. 상단에서는 역삼 레인을 형성한 애로우 게이밍의 공격을 백업 플레이로 봉쇄했다.

표노아가 위력을 떨친 포커페이스는 경기 중반 로샨을 내줬고 중단 2차 타워까지 압박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표노아의 원시의 분리 궁극기와 김용민의 불꽃령의 공격이 더해지면서 애로우 게이밍의 추격을 저지했다.

두 번째 로샨을 가져간 포커페이스는 상단 타워를 모두 철거했고 다이어 비밀상점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