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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테란' 앞세운 이유는?

삼성 테란 김기현.
삼성 테란 김기현.
삼성 갤럭시 칸이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대호와 김기현을 전면해 배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 오상택 코치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4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프라임을 상대로 박대호-김기현 테란 투 톱을 출전 시켰다.
삼성은 지금까지 저그나 프로토스를 주로 출전시켰고 테란을 전면에 배치한 적은 거의 없다. 테란은 엔트리 중 한 자리 정도를 차지하며 상대팀이 테란 카드를 염두에 두는 정도로 기용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박대호가 이번 시즌 두 번 출전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삼성은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중요한 길목에서 테란 두 명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이 이 같은 선택을 한 까닭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뻔한 엔트리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경험한 삼성은 테란을 적극 기용해 엔트리를 다양화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기현과 박대호 모두 최근 컨디션이 좋은 것도 테란 투톱을 내세운 이유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내부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오상택 코치가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송병구와 신노열에 대한 신뢰 덕분이다. 만약 두 테란이 모두 진다 해도 송병구와 신노열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과감한 엔트리를 내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오상택 코치는 "삼성에도 프로토스와 저그 카드 이외에도 테란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엔트리 다양화를 위해 남기웅, 박진혁 등을 자주 출전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삼성-프라임
1세트 박대호(테) < 만발의정원 > 김한샘(저)
2세트 송병구(프) < 프로스트 > 김기용(테)
3세트 신노열(저) < 세종과학기지 > 이정훈(테)
4세트 김기현(테)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장현우(프)
에이스 < 회전목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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