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4 B조 3경기에서 격돌하는 나진e엠파이어 형제팀 역시 동고동락하는 형제팀을 잡아야만 하는 슬픈 숙명을 맞이했다.
특히 나진 실드는 숙원이었던 롤드컵 진출의 꿈이 이번 롤챔스 서머 시즌 결과에 달려있다. 현재 나진 실드는 325점의 서킷 포인트를 보유, 4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시즌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나진 실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롤드컵 직행에 훨씬 가까워진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법. 첫 경기부터 무승부를 기록한 나진 실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게다가 상대팀은 형제팀인 나진 소드. 나진 소드는 KT 롤스터 불리츠를 2대0으로 잡고 B조 선두에 올라있다. 만약 나진 실드가 소드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다.

아우팀 나진 소드 역시 승점 3점이 절실하긴 마찬가지다. 나진 소드는 지난 올림푸스 롤챔스 윈터 2012-13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3부터 세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한 나진 소드는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인' 장누리를 제외한 네 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나진 소드에게 있어서 이번 시즌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진 소드는 실드를 2대0으로 제압할 경우 B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결정 짓게 된다. 나진 소드에게 있어서 이번 실드전은 세 시즌 연속 NLB행의 수모를 리빌딩 한 시즌만에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나진 형제팀의 스크림 결과는 실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거의 비등할 정도로 소드가 치고 올라온 상태. 또 나진 소드는 원거리 딜러 '오뀨' 오규민의 기량이 과거와 비교해 눈부실 정도로 발전했다. 나진 실드가 원숙한 운영을 무기로 갖고 있다면 나진 소드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무장하고 있다. 섣불리 경기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