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김도우가 개인리그에 모습을 드러낸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인 2009년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었지만 당시에는 한 번도 개인리그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2013년 STX 소울이 팀을 해체하면서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한 김도우는 개인리그 예선을 통과하면서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고 WCS GSL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올라오면서 개인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두 번의 개인리그 본선에서 김도우는 팀 동료로 인해 울고 웃었다. 시즌1에서 김도우는 조성주, 신동원이 속해 있는 32강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도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정윤종과 원이삭이라는 팀킬 매치였다. IM 박현우를 꺾으면서 승자전에 올라간 김도우는 정윤종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떨어졌고 원이삭에게 지면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2에서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32강에서 신동원을 두 번 꺾으면서 16강에 올라간 김도우는 원이삭, 어윤수와 한 조를 이뤘다. 김도우의 탈락을 모두가 예상했지만 김도우는 달라졌다. 원이삭을 제압했고 어윤수마저 꺾으면서 조 1위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8강 상대는 같은 팀의 정경두였다. 프로리그에서는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지만 프로게이머 인생을 걸고 8강까지 올라온 정경두를 맞아 김도우는 1세트를 잃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4강에 진출했고 진에어 조성주를 꺾으면서 결승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32강 본선에서 결승까지 김도우는 세 명의 동료를 만나 모두 제압했다. 그리고 결승 상대는 또 다시 같은 팀인 어윤수다. 16강 승자전에서 만나 승리한 경험이 있기에 김도우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