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이 액시옴 양준식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WCS 아메리카 4강에 안착했다.

최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리그 8강전에서 양준식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최지성은 김동환을 꺾고 올라온 액시옴 김민혁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최지성이 개인리그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해 벌어진 WCS 코리아 시즌2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 지난 해 8강에서 양준식에게 2대3으로 패해 탈락했던 최지성은 한 시즌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1세트를 내준 최지성은 '만발의정원'에서 벌어진 2세트 초반 양준식의 전진 관문에서 소환된 광전사 견제에 본진이 휘둘렸다. 그렇지만 벙커를 건설해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한 최지성은 중후반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뒤집었다. 맵 중앙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바이킹을 앞세워 승리한 최지성은 양준식으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알터짐요새'에서 계속된 4세트에서 한 번의 교전 실수로 승부를 원점으로 내준 최지성은 '회전목마'에서 벌어진 5세트 초반 해병과 불곰 찌르기로 양준식의 모선핵과 앞마당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최지성은 의료선을 추가해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 의료선을 허무하게 내주기도 했지만 지상군 화력에서 양준식을 압도했다. 건설로봇을 이끌고 다시 한 번 공격을 감행한 최지성은 양준식의 앞마당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