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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결승 예고] SK텔레콤 "우리에게 저그는 통하지 않아"

SK텔레콤에서 저그전 최다승과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정윤종.
SK텔레콤에서 저그전 최다승과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정윤종.
2014 시즌 팀 통산 저그전 승률 75% 육박

SK텔레콤 T1이 2014 시즌 프로리그에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저그전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저그전에서 39전 29승10패, 승률 74.3%를 기록하고 있다. 한 선수가 저그전 75%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도 놀랄 상황에서 팀 승률이 74.5%라면 더할 말이 없다. 이 팀을 상대로는 저그를 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SK텔레콤에서 저그 킬러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프로토스 정윤종이다. 시즌 초반 한지원과 이병렬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그 뒤로 정윤종은 프로리그에서 저그를 맞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강민수, 김정우, 이동녕, 이병렬, 이영한, 신동원, 신노열에게 모두 이겼고 7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정윤종처럼 7연승까지 달리지는 못했지만 저그 김민철도 프로리그 저그전 6승2패,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두뇌 싸움이 가장 치열한 동족전으로 꼽히는 저그전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 김민철도 저그전에 일가를 이뤘다고 봐도 무방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저그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선수도 두 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프로토스 원이삭과 저그 박령우다. 원이삭은 과거에 자주 쓰던 전략인 불멸자 타이밍 러시를 통해 재미를 봤고 박령우는 상대의 가시촉수와 저글링 러시도 침착하게 막아내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진에어가 조성주, 김유진이라는 확실한 카드 두 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황에서 방태수와 이병렬 등 저그가 결승전에 중용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SK텔레콤 팀 전체 저그전 승률이 75%에 달한다면 저그 라인을 쓰기가 무척이나 껄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2014 시즌 저그전 성적
정윤종 7승2패(7연승중)
김민철 6승2패(4연승중)
원이삭 4승
김도우 4승2패
어윤수 3승2패(2연패중)
정명훈 3승2패
박령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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