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도타2 인터내셔널4 와일드카드전에서 버투스 프로를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본선 진출에 한발자국 다가선 MVP 피닉스는 CIS게이밍과 리퀴드의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MVP 피닉스 팀장 박태원은 "한국 팀을 대표해서 대회 나왔는데 외국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한국 팀을 대표해서 대회 나왔는데 외국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1세트에서 불꽃령이 밴을 당했다. 당황하지 않았나.
A 1분 동안 당황했다(웃음). 그렇지만 다양한 영웅을 연습한 덕분에 곧바로 변형 전략을 생각했다.

Q 또한 상대 하늘분노마법사의 침묵 기술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A 가시멧돼지가 무난하게 성장하면 중후반에는 상대가 잡을 수 없다. 더불어 흑마법사도 재생의 구슬만 나온다면 패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이 안 흔들렸다는 것이다.

Q 2세트에서 불꽃령과 이오를 1,2픽에 가져갔는데 이유가 있는지.
A 사실 3,4픽에 가져가려고 했지만 1세트를 해보니 초반에 가져가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또한 후반으로 가면 밴을 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Q 결승전 상대는 누가 됐으면 하나.
A 리퀴드가 편안할 것 같다. 중국 팀은 스타일과 좋아하는 영웅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치킨 맛있게 먹고 늦은 밤까지 응원해달라. 팬들에게 본선 진출로 즐거운 밤을 선사하겠다. 후원사인 롯데칠성 핫식스, 미즈노, 치킨마루, 조텍, 세컨어스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임현석 감독님과 팀을 결성하는데 도움을 준 최윤상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