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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4 풀리그 결산] 대륙발 황사 태풍이 몰려온다

중국 도타2 사대천왕이 속한 뉴비
중국 도타2 사대천왕이 속한 뉴비
도타2 최고의 축제인 디 인터내셔널4가 16강 풀리그 일정을 마무리 했다. 4일 동안 각 팀 별로 16경기 씩 총 120경기를 치른 가운데 중국의 비시게이밍이 12승3패를 기록하며 11승4패의 이블 지니어스(EG)와 함께 키아레나에서 열리는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제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를 통해 키아레나로 가는 남은 6팀을 결정짓게 된다.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 중인 16개 팀 중 중국 팀은 총 5개다. 세계 정상급이라고 평가받는 DK, ESL ONE 프랑크프루트 우승팀인 인빅터스게이밍, 비시게이밍, 중국 도타2 4대 천왕이 모여있다는 뉴비가 초청 팀으로 참가했고 LGD게이밍은 중국 예선을 통해 본선에 합류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우승팀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각종 세계 대회에서 보여준 중국 팀의 강세가 이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이번 풀리그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중국 팀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비시게이밍이 가장 먼저 8강 승자전에 안착했고 DK와 인빅터스게이밍은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키아레나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뉴비는 가장 아래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언제든지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중국의 강세는 도타 올스타즈 때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중국 도타2의 강세 이유는 다른 지역 팀에서 볼 수 없는 코칭스태프 시스템에 있다. 많은 팀들이 주장이 오더를 내리는 것에 비해 중국 팀들은 코치가 밴픽에서부터 와드 설치하는 위치까지 모든 지시를 내린다.
선수들의 영웅 풀도 다양하지만 코칭스태프가 준비하는 전략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번 DK가 디 인터내셔널4 풀리그에서 보여준 가면무사의 서포터, 4캐리 전략은 현장 관계자들을 경악하게 했을 정도다.

도타2 한 관계자는 "중국의 코칭스태프 시스템은 선수들을 기계적으로 플레이하게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현재까지 봤을 때 중국 팀의 코칭스태프 시스템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중국 팀의 강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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