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4강 1경기 2차전
▶SK텔레콤 3대1 CJ
1세트 박령우(저, 6시) < 회전목마 > 승 이재선(테, 2시)
2세트 원이삭(프, 5시) 승 < 프로스트 > 이재선(테, 7시)
3세트 원이삭(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준호(프, 5시)
4세트 원이삭(프, 5시) 승 < 아웃복서 > 정우용(테, 11시)
"메카닉 알면 막는다!"

SK텔레콤 T1 원이삭이 CJ 엔투스 정우용의 메카닉 전략을 미리 간파하고 나서 완벽한 대응을 펼쳤다.

원이삭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4강 1경기 2차전 4세트에서 CJ 엔투스 정우용의 메카닉 테란을 원천봉쇄하며 제압했다.

카드를 꺼내든 쪽은 정우용이었다. 20일 열린 1차전에서 '아웃복서'에 출전, 김도우를 상대로 메카닉 전략을 성공시킨 바 있는 정우용은 21일 경기에서도 똑같은 전략을 구사했다.

어제 동료가 당한 것을 확인한 원이삭은 치밀하게 작전을 구사했다. 추적자의 점멸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원이삭은 정우용의 의료선 견제를 추적자로 막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관측선 한 기를 테란의 진영으로 밀어 넣은 원이삭은 군수공장이 세 동 올라가는 것을 알아낸 뒤 추적자와 불멸자로 병력을 구성했다. 추적자로 정우용의 12시 확장 기지가 안착하는 것을 방해한 원이삭은 차원분광기 1기에 불멸자 2기를 태우며 돌파를 시도했다.

정우용의 12시 지역에 갖춰진 방어선 위로 추적자의 점멸을 통해 치고 들어간 원이삭은 공성전차 위에 불멸자 2기를 떨구면서 맷집 역할을 해냈다. 공성전차에 강한 불멸자로 한 기씩 끊어낸 원이삭은 추적자로는 기본 병력을 잡아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