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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킬로 PS 감각 찾은 원이삭

SK텔레콤 T1 원이삭이 통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SK텔레콤 T1 원이삭이 통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와의 통합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바탕에는 원이삭의 감각이 살아난 공이 크다.

원이삭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4강 2회차 CJ 엔투스와의 대결에서 2번 주자로 출전, 3킬을 달성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번 주자로 출전한 원이삭은 SK텔레콤이 이길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해냈다. 박령우를 꺾은 이재선을 상대로 무난한 추적자, 거신 조합을 선보이며 승리한 원이삭은 CJ의 에이스 김준호를 맞아 과감한 추적자 공격과 안정적인 역습 대비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따냈다.

20일 팀동료인 김도우를 맞아 '아웃복서'에서 메카닉 전략을 선보인 정우용과의 승부는 백미였다. 김도우가 정찰을 제대로 하지 않아 호되게 당했던 메카닉을 상대로 원이삭은 관측선을 밀어 넣으면서 체제를 확인한 뒤 추적자와 불멸자를 조합해 완파하며 3킬을 달성했다.

비록 신동원을 상대로 올킬을 노린 불멸자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가 패한 원이삭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이삭은 승자연전방식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2번 주자로 출전해 올킬을 달성하면서 실력을 발휘했던 원이삭은 1라운드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출전 기회를 잃었다. 3라운드 결승전에서도 정우용에게 패하기도 했다.

원이삭은 지난 20일 열린 통합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2대3으로 팀이 뒤진 상황에 출전한 원이삭은 김정우를 힘으로 누르면서 포스트 시즌 3연패를 떨쳐내고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원이삭은 "현재 경기 감각이 매우 좋기에 내일 열리는 3차전에서도 내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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