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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연성 감독, 부임 첫 시즌에 결승

SK텔레콤 최연성 감독, 부임 첫 시즌에 결승
SK텔레콤 T1이 세 시즌만에 프로리그 최종 결승전에 올라가면서 사령탑인 최연성 감독(사진)도 경사를 맞았다. 부임 첫 시즌에 팀을 프로리그 결승전에 올려 놓는 위업을 달성한 것.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3차전에서 4대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최연성 감독에게 프로리그 결승전 진출은 큰 의미를 갖는다. 선수로 뛰면서 수 차례 프로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 감독은 코치 시절에도 박용운 감독을 보좌하면서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웃고 울었다.

병역을 마친 이후 수석 코치 자격으로 이번 시즌 복귀한 최 감독은 임요환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 놓으면서 떠밀리듯 감독을 맡았다.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던 최 감독은 데뷔 첫 시즌 애를 먹었다. 1라운드에서 주의 하나 차이로 인해 2위가 아닌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준플레이오프부터 치고 올라가다 보니 KT에게 결승전에서 올킬패를 당했다. 정규 시즌 2라운드는 전열이 정비되지 않아 4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3라운드가 되어서야 제대로 팀을 꾸려가기 시작한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1위를 두 라운드 연속으로 차지하며 저력 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4라운드에서는 진에어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준우승에 머문 것은 흠결이었다.

최 감독은 통합 플레이오프에서 경력이 오래된 CJ 박용운 감독을 만나 고생했다. 프로리그 방식이 7전4선승제로 치러질 경우 최강이라고 예상됐던 SK텔레콤이었지만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승자 연전 방식으로 치러진 2차전에서 승리한 SK텔레콤은 3차전에서 또 다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대3으로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최연성 감독은 "프로리그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었다. 초보 감독이었기에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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