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엔트리의 열세를 전략으로 커버하며 매치업 방식으로 열린 1차전을 4대2 승리로 장식했다.
이 맵에서 몰래 섬확장 기지를 가져간 효과는 지난 주에 열렸던 CJ와 SK텔레콤의 대결에서 빛을 발했다. CJ의 테란 정우용은 7시를 몰래 가져간 뒤 메카닉 전략을 구사했고 김도우를 잡아낸 바 있다.
이번 대결에서도 김대엽의 7시 몰래 확장은 조성주의 화력을 온몸으로 받아내고도 남을 정도의 위력을 발휘했다. 김대엽은 꾸준히 거신을 생산했고 고위기사에다 추적자까지 덧붙일 정도로 광물과 개스를 충분히 수급했다. 또 조성주는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김대엽의 섬 확장 기지를 알지 못했다. 결국 김대엽은 진에어의 한 쪽 날개를 꺾었다.
땅거미지뢰와 의료선의 생산 타이밍을 맞춘 이영호는 곧바로 드롭을 시도했고 하재상이 예언자 컨트롤에 집중하는 사이 일꾼을 모두 잡아냈다. 포스트 시즌에 대비해 스타일을 바꾼 덕을 톡톡히 봤다.
또 하나의 전략으로 저그 김성대가 웃었다. 김성대는 저글링과 맹독충 올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병렬의 저글링보다 적은 숫자의 저글링을 뽑아 놓으면서 일꾼 최적화를 성공시킨 김성대는 이병렬이 알면서도 막기 어려운 타이밍에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올인 공격을 성공시켰다.
KT의 저그는 이번 프로리그에서 7승4패로 승률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진했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팀이 승리를 필요로 하는 타이밍에 승수를 올림으로써 제 몫을 해냈다.
프로토스와 테란, 저그 등 세 종족이 하나씩의 비장의 카드를 들고 나와 승리한 KT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2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