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결승전 상대는 이동통신사의 맞수 KT 롤스터로 정해졌다.

KT 롤스터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3차전에서 주전들이 이겨야 할 때 이겨주면서 4대1로 승리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에 출전한 이영호는 개인리그에서 성공을 거뒀던 진에어 김유진을 제압하면서 분위길르 가져왔다. 김유진의 앞마당 확장 지역으로 해병과 불곰으로 러시를 시도한 이영호는 20여 기의 일꾼을 잡아냈고 이어진 두 번의 공격으로 김유진을 무너뜨렸다.

김도욱을 상대한 고인빈 또한 테란의 의료선 플레이를 바퀴로 막아낸 뒤 역공을 성공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승리를 가져왔다. 3세트에 출전한 김대엽 또한 방태수의 저글링 포위 공격을 역장으로 저지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4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이 이병렬에게 패하면서 4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KT는 5세트에 출전한 주성욱이 프로리그 경험이 없는 김남중을 격파하면서 4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KT는 오는 8월9일 새빛둥둥섬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과 7전4선승제를 치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4강 2경기 3차전
▶KT 4대1 진에어
1세트 이영호(테, 5시) 승 < 아웃복서 > 김유진(프, 11시)
2세트 고인빈(저, 7시) 승 < 프로스트 > 김도욱(테, 11시)
3세트 김대엽(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방태수(저, 7시) 4세트 전태양(테, 6시) < 회전목마 > 승 이병렬(저, 1시)
5세트 주성욱(프,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남중(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