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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승 예고] KT 이영호 "원이삭? 김유진도 이겼는데…"

[프로리그 결승 예고] KT 이영호 "원이삭? 김유진도 이겼는데…"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사진)가 프로리그 결승 대진표를 받아 든 뒤 함박 웃음을 지었다. 상대가 원이삭이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오는 9일 서울 한강변 세빛둥둥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결승전 2세트에서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원이삭과 맞대결을 앞두고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호는 그동안 원이삭만 만나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원이삭은 지난 2013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코리아 시즌1 이후 상대전적 1승7패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이번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쳤지만 패했고 굴욕의 '자 세리머니'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천적 관계인 원이삭을 만났지만 이영호는 오히려 여유로운 표정이다. 이영호는 "라인업을 짤 때부터 정직하게 '회전목마'에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나올 것이라 예상된 맵에 나가야 원이삭과 만날 것 같았다"며 원이삭과의 대결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천적 관계를 한번에 씻어내는데 이보다 더 좋은 무대는 없다며 이영호는 코칭 스태프에게 원이삭과 붙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는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원이삭에게 패배를 안긴 뒤 강한 세리머니까지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이영호는 현재 프로토스전에 자신감이 차 있는 상황이다. 지난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4강 2경기 3차전에서 이영호는 프로리그 다승왕이자 최강 포스를 자랑하던 진에어 김유진을 잡아냈다. 이영호는 "최강 프로토스 김유진도 잡아냈는데 원이삭을 두려워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KT 이영호는 "원이삭이 테란전을 가장 잘하는 프로토스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결승전은 그동안의 천적관계라는 오명을 씻어낼 무대인 것 같다"며 "어떤 굴욕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결승전
▶SK텔레콤-KT
1세트 김민철(저) < 아웃복서 > 김대엽(프)
2세트 원이삭(프) < 회전목마 > 이영호(테)
3세트 정윤종(프)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4세트 박령우(저) < 만발의정원 > 김성대(저)
5세트 어윤수(저)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김성한(저)
6세트 김도우(프) < 프로스트 > 전태양(테)
에이스 결정전 < 아웃복서 >

*8월9일(토)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미디어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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