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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 나진 소드 잡아야 롤드컵 보인다

시즌3 롤드컵을 제패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SK텔레콤 T1 K.
시즌3 롤드컵을 제패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SK텔레콤 T1 K.
SK텔레콤 T1 K가 롤드컵 직행의 기로에서 나진 소드를 만났다. 패배는 곧 롤드컵 직행 좌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SK텔레콤 K는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K는 롤챔스 윈터 13-14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롤드컵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스프링, 서머에서 연달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SK텔레콤 K는 삼성 화이트와 롤드컵 직행을 놓고 경합 중이다. 현재 SK텔레콤 K가 보유하고 있는 서킷 포인트는 450점. NLB 결승에 오르면서 최소 60점을 확보했지만 SK텔레콤 K가 우승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삼성 화이트가 525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K는 NLB 우승 서킷 포인트인 75점을 얻어야 삼성 화이트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세계를 호령했던 SK텔레콤 K는 주춤한 모양새다. 최초로 롤챔스 2연패를 달성했던 SK텔레콤 K가 올해 들어 두 번이나 8강에서 고개를 떨궜다.

만약 나진 소드에게 패해 롤드컵 직행에 실패한다면 SK텔레콤 K는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남은 한 장의 롤드컵 티켓의 주인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에는 나진 실드, KT 애로우즈, KT 불리츠가 포진해 있다.
이 중 KT 애로우즈는 이번 시즌 롤챔스 결승에 진출하면서 기세가 잔뜩 올라있다. 또 나진 실드의 저력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서킷 포인트 3위로 한 경기만 치르면 되는 SK텔레콤 K일지라도 최근 불안한 모습을 감안했을 때 결코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다. SK텔레콤 K가 반드시 나진 소드를 꺾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나진 소드를 꺾는다하더라도 삼성 화이트와의 순위 결정전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롤드컵 직행을 놓고 순위 결정전, 대표 선발전 등 두 번의 기회를 얻는 것은 SK텔레콤 K 입장에서 분명 반길만 하다.

SK텔레콤 K가 나진 소드를 꺾고 롤드컵 직행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9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리는 아이티엔조이 NLB 서머 2014 결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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