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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KT 주성욱 "눈이 아파 빨리 끝내려 했다"

KT 롤스터 주성욱이 최종전에서 진에어 이병렬을 꺾은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곰exp 방송 화면 캡처).
KT 롤스터 주성욱이 최종전에서 진에어 이병렬을 꺾은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곰exp 방송 화면 캡처).
KT 롤스터 주성욱은 14일 WCS GSL 시즌3 코드S 32강 E조 경기를 치르는 내내 눈이 충혈돼 있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났고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그래서인지 주성욱은 경기 내내 올인 전략을 자주 시도했다. 원래 힘싸움에서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눈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려 했다. 비록 정윤종에게 복수는 하지 못했지만 주성욱은 클래스를 선보이면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Q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A 눈병이 걸렸는지 자꾸 눈물이 나서 뜨고 있기가 어렵다. 모니터도 흐릿하게 보인다.

Q 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경기를 했나.
A 일찌감치 끝내려고 초반 전략을 많이 썼다. 장기전 가면 무조건 질 것 같았다.

Q 정윤종과의 최근 경기에서 연이어 패했다.
A 이길 자신은 있는데 오늘은 일찍 끝내고 싶었던 욕망이 패배를 불렀다.

Q 승자전 3세트에서 보여준 전진 수정탑에 이은 점멸 전략이 안 통했다.
A 3세트까지 가기 전에 끝냈어야 했다. 오늘 경기는 내 원래 실력이 아니다.

Q 프로토스들이 테란전을 어려워 하고 있다.
A 나는 요즘 들어 테란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테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나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Q 이영호, 전태양과 연습을 해서 그런가.
A 그런 부분도 없지는 않다.

Q 16강 컨셉트를 잡았나.
A 도발하는 선수가 없다면 실리를 택할 것이다. 상대 선수가 도발한다면 나도 맞도발을 하겠다.

Q 각오는.
A 지난 시즌 방태수를 만나서 좋아했는데 얕보다가 큰 코를 다쳤다. 이번에는 절대로 상대를 얕보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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