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플레이오프
▶나진 실드 3대0 KT 롤스터 애로우즈
1세트 나진 실드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애로우즈
2세트 나진 실드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애로우즈
3세트 나진 실드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애로우즈
"이걸 나진이!"

나진 실드가 초반에 1대5로 뒤처져 있던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뒤집으면서 서머 시즌 우승팀 KT 애로우즈를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진 실드는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KT 롤스터 애로우즈와의 3세트에서 초반에 1대5까지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지만 꾸준히 따라 잡으면서 23대8로 역전승을 거뒀다.

KT 애로우즈는 3분만에 펼쳐진 하단 교전에서 3킬을 가져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나진 실드의 정글러 '와치' 조재걸의 리 신에 의해 서포터 하승찬의 질리언이 잡혔지만 순간이동을 통해 하단으로 합류한 '썸데이' 김찬호의 제이스와 '카카오' 이병권의 렝가 덕에 3킬을 챙겼다. 8분에 하단 지역에서 노동현의 루시안이 2킬을 추가하며 KT는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는 듯했다. 나진 실드의 포탑까지도 3개나 밀어내면서 골드 획득량을 벌렸다.

그러나 나진 실드는 5명이 뭉치면서 답을 구했다. 상단 지역으로 KT 애로우즈가 집중하자 정글 지역에서 모여 있던 나진 실드는 한꺼번에 포위 공격을 시도했고 4킬을 따내면서 5대5로 킬 격차를 없앴다. 아이템 구성 면에서 뒤처져 있던 선수들도 숨통이 트이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나진 실드는 솔로킬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내셔 남작 지역에서 이동중이던 KT 애로우즈 김찬호의 제이스를 이재민의 트위치가 매복하고 있다가 잡아냈고 포탑을 밀고 있던 노동현의 루시안을 유병준의 아리가 1초만에 제거하면서 7대5로 앞서 나갔다.

22분 하단 지역에 모인 나진 실드는 정글러 조재걸이 3킬을 기록하면서 역전 분위기를 굳혔다. 노동현의 루시안을 용의 분노로 걷어찬 조재걸은 이병권의 렝가를 제압했고 하승찬의 질리언까지 잡아내며 3킬을 가져갔다.
26분 상대의 골렘 지역에서 열린 전투에서 나진 실드는 KT 애로우즈의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를 잡아냈고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뛰어든 KT 애로우즈 이병권과 송의진을 잡아낸 나진 실드는 킬 격차를 18대8로 벌렸다.

30분에 KT 애로우즈의 중앙 억제기를 밀어낸 나진 실드는 상단에 모였고 곧바로 전투를 개시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