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혼 로얄클럽은 7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2014 롤드컵 중국 대표 선발전 승자전에서 오마이갓(이하 OMG)과 3전2선승제를 치른다.
OMG의 핵심 전력은 미드 라이너인 'Cool' 유지아준과 상단 담당 'Gogoing' 가오디핑이다. 두 선수는 6일 열린 중국 대표 선발전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4강전에서 보여준 OMG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가오디핑의 잭스가 상단을 폭파시켰고 2세트에서는 유지아준의 피즈가 30분만에 10킬 이상을 따내면서 OMG가 낙승을 거뒀다.
유지아준과 가오디핑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시즌3 롤드컵 조별 풀리그에서 SK텔레콤 K와 1대1 타이를 이룬 9월16일 경기에서 맹활약을 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당시 유지아준은 오리아나로, 가오디핑은 레넥톤으로 플레이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킬을 가장 많이 가져간 선수는 'san' 궈준리앙이었지만 유지아준은 '페이커' 이상혁을, 가오디핑은 '임팩트' 정언영을 전담 마크하며 대등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최인석과 윤경섭이 뛰고 있는 로얄클럽은 OMG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서머 시즌 정규 시즌 OMG와의 첫 대결에서 0대2로 완패했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에는 2대0으로 승리했던 로얄클럽은 포스트 시즌 4강전에서 OMG를 만나 1, 2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갔고 결승 진출이 결정되던 최종전에서도 2대1로 앞서고 있었지만 4, 5세트를 패하면서 2대3으로 진 바 있다.
최근에 자주 만나면서 OMG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 로얄클럽이 유지아준과 가오디핑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