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석과 윤경섭이 속한 스타혼 로얄클럽은 7일 열린 중국 지역 롤드컵 대표 선발전 승자전에서 오마이갓(이하 OMG)을 2대0으로 격파하고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4년 들어 해외 팀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을 빠져 나간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롤드컵에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첫 승전보는 북미 지역에서 들려왔다. 솔로미드의 서포터로 영입된 '러스트보이' 함장식이 서머 포스트 시즌 결승전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제압하고 북미 지역 1위로 롤드컵 출전을 확정 지은 것.
두 번째 희소식은 중국에서 들려왔다. 지난 6월 KT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중국의 스타혼 로얄클럽으로 이적한 최인석과 윤경섭이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 LGD 게이밍과 OMG를 2대0으로 연파하면서 롤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함장식, 최인석, 윤경섭은 이전까지 한국 팀에서 뛰었을 때에는 롤드컵과 인연을 맺을 수 없었다. 함장식이 속한 CJ 블레이즈는 CJ 프로스트에 가려 진출하지 못했고 최인석의 KT 불리츠는 2013 시즌 간발의 차이로 SK텔레콤 K에게 티켓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삼성 갤럭시 블루와 화이트, 나진 실드가 한국 대표로 확정된 가운데 함장식이 속한 솔로미드, 최인석과 윤경섭이 뛰고 있는 스타혼 로얄클럽의 성적도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