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개막일에 맞춰 '워리어즈'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8일 북미 지역 홈페이지(http://na.leagueoflegends.com/en/esports-event/warriors)에 '워리어즈'의 애니메이션을 올렸다.
2분50초 분량의 이 애니메이션은 집과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청소년들이 승리와 패배, 희열과 좌절의 희비 쌍곡선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10개의 빛이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갔다가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내려와서 경기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 애니메이션의 2분30초 부분을 보면 2014 시즌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연상되는 무대가 등장한다. 지붕 모양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유사한 이 부분은 정면에서 바라본 무대가 보이며 세부 디자인까지 공개되어 있다.
축구 전용 경기장인 상암 경기장의 하프라인 부분에 설치된 무대 중앙에는 우승컵인 소환사의 컵이 놓여 있고 좌우에 붉은 색과 푸른색의 경기석이 설치되어 있다. 무대 중앙에 엄청나게 큰 화면이 놓여 있고 좌우에는 해당 팀의 화면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되는 화면이 별도로 배치되어 있다.
팬들은 이 장면이 롤드컵 결승전 무대 시안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 예매 과정에서 좌석 배치가 똑같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이를 참고해서 그래픽 작업을 한 것 같다는 의견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장소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인 것은 100% 맞지만 무대 디자인까지 똑같을지는 확실하게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