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링컨 극장에서 벌어진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워싱턴 4강 1경기에서 같은 팀 조성호를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도욱은 최성훈과 최지성의 4강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반면 조성호는 3~4위전으로 내려갔다.
'까탈레나'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김도욱은 3병영에서 생산된 해병과 불곰, 땅거미 지뢰 압박으로 조성호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하지만 조성호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 압박을 저지한 조성호는 곧바로 예언자와 차원분광기 견제로 많은 이득을 챙겼고 고위기사 사이오닉 폭풍을 활용해서 전투에서도 이득을 봤다.
김도욱은 '데드윙'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는 조성호의 6차원 관문에서 소환된 점멸 추적자를 피해없이 막았다. 수비 병력으로 곧바로 역습을 감행한 김도욱은 맵 중앙에서 대치 상황을 펼쳤지만 상대 본진에 땅거미 지뢰로 탐사정을 다수 잡아냈고 지상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다시 한 번 승리를 기록했다.
승기를 굳힌 김도욱은 '만발의 정원'에서 계속된 3세트에서는 해병과 땅거미 지뢰 드롭으로 상대 본진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경기 중반에는 상대 병력이 빠진 타이밍을 노려 다시 한 번 대규모 폭탄 드롭을 성공시켰다.
김도욱은 경기 중반 조성호의 지상군 병력에 두 개의 확장기지가 파괴됐지만 자신도 상대 본진 연결체와 주요 건물을 정리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김도욱은 상대 6시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고 앞마당 확장기지까지 장악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