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GSL 코드S 시즌3 4강전에서 KT 롤스터 주성욱을 상대로 1대3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에 진출, 네 시즌 연속 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미 어윤수는 지난 시즌에 결승전에 진출해 세 시즌 연속 결승을 치르면서 이 부분 기록을 세웠다. ‘정종왕’ 정종현, 임재덕 등이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세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어윤수가 이번 시즌에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4강 상대가 최근 기세가 좋은 주성욱이었기 때문. 그러나 어윤수는 정신력으로 4대3을 일궈내면서 네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K텔레콤 어윤수는 "네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은 엄청난 기록이지만 네 시즌 연속 준우승을 하기는 싫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