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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자' 원이삭, WECG로 본격 시동

원이삭이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원이삭이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원이삭은 가을 시즌이 되면 강해졌다. 2011년 데뷔 이래 원이삭이 가장 우승을 많이 차지한 계절이 가을이다. 2012년 WCS 월드 챔피언십 우승,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3년에도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등 가을에 열린 대회를 몇 가지 석권한 바 있다.

2014년 원이삭은 또 한 번 가을 남자가 되기 위한 시동을 건다. SK텔레콤 T1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외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원이삭은 이미 변화를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원이삭에게 WECG라는 대회는 크게 낯설지 않다. 한국 대표로 뽑히기만 하면 상위권 진입이 거의 확실한 WCG의 후신인 WECG 무대는 원이삭이 2014년에도 가을 남자로 세계를 누비기 위한 첫 발이기도 하다.

원이삭은 우승이라는 단어와 크게 연관이 없었다. 실제로 굵직한 국내외 개인리그에서 우승한 것도 다섯 손가락 정도. 그 가운데 원이삭이 가장 자랑할 만한 우승이 바로 WCG 2012였다. 함께 출전한 한국 동료들이 8강에서 모조리 탈락했지만 원이삭은 홀로 살아 남아 금메달을 따내면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부터 이어온 한국의 연속 우승 행진을 지켜냈다. 2013년에도 원이삭은 WCG에 한국 대표로 출전,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WCG가 폐지됐지만 WECG가 e스포츠 부문의 종합 국제 대회라는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나섰고 원이삭은 스타2가 WCG 종목으로 도입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많은 변화를 시도한 원이삭이 가장 익숙한 국제 대회 무대인 WCG의 후신인 WECG에서 큰 뜻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ECG 스타크래프트2 부문 한국대표 선발전 16강 A조
1경기 원이삭(프) - 박령우(저)
2경기 정우용(테) - 김영일(테)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3전 2선승 듀얼 토너먼트
*오후 6시
*넥슨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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