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4강 A조
▶삼성 갤럭시 화이트 1-0 삼성 갤럭시 블루
1세트 삼성 갤럭시 화이트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갤럭시 블루

"아칼리 대박!"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루퍼' 장형석이 택한 아칼리가 두 자리 킬과 두 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한 덕에 형제팀인 삼성 블루를 완파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 화이트는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A조 1세트에서 장형석의 아칼리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블루를 압살했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하단 지역으로 이동한 '폰' 허원석의 제이스가 미니언을 사냥하면서 블루 '다데' 배어진의 야스오가 공격을 시도하도록 유도했고 이를 노린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덮치면서 배어진을 잡아냈다. 배어진을 돕기 위해 '에이콘' 최천주의 케일까지 순간이동으로 넘어왔지만 화이트는 '루퍼' 장형석의 아칼리, '마타' 조세형의 잔나까지 합류하면서 2킬을 따냈다.

삼성 화이트는 '임프' 구승빈의 트위치가 불을 뿜었다. 13분 매복을 통해 중앙 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구승빈은 블루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를 잡아냈다. 14분에 상단 지역으로 이동한 화이트는 포탑을 끼고 수비하고 있던 최천주의 케일을 4명이 공격하면서 잡아냈고 이어진 공격을 통해 배어진과 이다윤, 이관형까지 제압하면서 6대0으로 킬 격차를 벌렸다.

20분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삼성 화이트는 서포터인 조세형의 잔나가 잡히기는 했지만 최천주와 이다윤을 제압하면서 중앙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면서 골드 획득량을 10,000까지 벌렸다. 22분 내셔 남작까지 사냥한 삼성 화이트는 23분 김혁규와 배어진의 궁극기 연계에 의해 구승빈이 잡혔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치고 들어가면서 에이스를 따냈다.

25분 중앙 지역에서 삼성 화이트는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최천주의 케일의 체력을 한 번의 공격으로 2/3이나 빼놓으며 공격을 시도했다. 한 명씩 끊어내면서 동료들의 체력이 빠지자 조세형의 잔나가 계절풍을 절묘하게 사용하면서 두 번째 에이스를 기록했다.

21대3으로 킬 스코어를 벌린 삼성 화이트는 상단으로 이동했고 포탑을 끼고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압승을 거두며 1세트를 가져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