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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우승 후보다웠던 진에어와 SK텔레콤…1R 1주차 종합

진에어 그린윙스(위)와 SK텔레콤 T1.
진에어 그린윙스(위)와 SK텔레콤 T1.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이 막을 올렸다. CJ 엔투스와 삼성 갤럭시 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각 팀별로 한 경기씩 치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강세를 보인 팀은 모두의 예상대로 진에어 그린윙스와 SK텔레콤 T1이었다. 23일 KT를 상대한 진에어는 테란 조성주, 프로토스 김유진, 저그 이병렬이 내리 승리하면서 4강 후보로 꼽힌 KT를 무너뜨렸고 같은 날 MVP와 대결한 SK텔레콤 T1은 이정훈이 버티고 있는 MVP를 3대0으로 제압하면서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진에어-SK텔레콤, 역시 셌다
진에어는 프로리그 개막에 들어가기 전 전문가들이 뽑은 원톱이었다. 지난 시즌 프로리그 다승왕에 빛나는 프로토스 김유진과 테란 다승 1위에 올랐던 조성주가 건재하고 실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저그 이병렬과 프로토스 하재상에다 최근에 강동현이 합류하면서 선수층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에어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KT 롤스터를 맞아 원톱다운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원투 펀치'인 조성주와 김유진이 KT 주성욱과 전태양을 연파했고 저그 이병렬이 이영호를 제압하면서 기분 좋은 3대0 완승을 따냈다. 진에어의 세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내리 출전해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진에어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T1도 우승 후보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이정훈을 앞세운 MVP를 맞이한 SK텔레콤은 한층 기량이 업그레이드된 저그 박령우가 이정훈의 본진 사령부를 파괴하면서 압승을 거뒀고 이신형과 김도우가 같은 종족 싸움에서 승리하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결정전의 연속
개막일에 펼쳐진 CJ 엔투스와 삼성 갤럭시 칸, ST요이와 프라임의 대결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다. CJ는 한지원과 변영봉이 연승을 거두면서 쉽게 승리를 챙길 것이라 예상됐지만 김준호와 정우용이 백동준, 노준규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정우용이 강민수를 꺾으면서 승수를 올린 CJ는 에이스들의 집중력 강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ST요이 연합팀은 프라임을 맞아 고전했다. 저그 세 명을 배치한 ST요이는 믿었던 최지성이 최병현에게 패했지만 이승현과 이동녕이 전지원, 장현우를 꺾으면서 앞서 갔다. 그러나 이원표가 김명식에게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고 엔트리에 없었던 강초원이 등장해 최병현의 하루 2승을 막으면서 프로리그 데뷔 첫 승을 가져갔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R 1주차 종족별 성적.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R 1주차 종족별 성적.

◆테란의 약세
1라운드 1주차에서는 프로토스와 저그가 강세를 보였다. 프로토스와 테란이 세 번의 동족전을 치렀고 저그가 두 번 맞대결할 가운데 프로토스는 6승5패, 저그는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겼다. 테란은 프로토스와 저그를 상대로 각각 1승2패를 기록하면서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주목할만한 데이터는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다. 각 팀의 테란 에이스라 할 수 있는 KT 이영호, MVP 이정훈이 진에어 이병렬, SK텔레콤 박령우에게 각각 패하면서 예상을 뒤집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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