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일장은 3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소닉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E조 경기에서 전태규, 강정우, 김승현 등과 자웅을 겨룬다.
조일장은 지난 9차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프로토스 최강으로 꼽히는 김택용을 상대로 최종전까지 이끌고 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던 조일장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32강 E조에 전태규와 김승현 등 2명의 프로토스가 배정되면서 프로토스에게 강한 조일장에게는 엄청나게 좋은 조 편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조일장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32강에서 저그가 4명이나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한 명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상봉, 박재혁 등 현역 시절에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 모두 떨어지면서 스베누 스타리그는 저그의 무덤이 되고 있다.
프로토스를 만나면 펄펄 날았던 조일장이 16강에 가장 먼저 오르는 저그로 기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E조
▶1경기 조일장(저)-전태규(프)
▶2경기 강정우(테)-김승현(프)
▶승자전
▶패자전
*듀얼토너먼트 방식
*낮 12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닉TV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