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독사' 박성균, 혼신의 수비로 죽음의조 탈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10115304642868_20150101153251dgame_1.jpg&nmt=27)
1경기 김현우(저, 1시) 승 < 신백두대간 > 허영무(프, 7시)
2경기 박성균(테, 1시) 승 < 신백두대간 > 김윤중(프, 7시)
▶승자전 박성균(테, 5시) 승 < 투혼 > 김현우(저, 1시)
'독사' 박성균이 눈물 나는 수비로 김현우를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성균은 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닉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H조 경기에서 김현우의 뮤탈리스크를 계속 막아내면서 가까스로 승리,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다.
중반까지는 박성균에게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다. 무난하게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한 박성균은 벌처를 한기 생산해 저그 진영을 정찰한 뒤 스타포트까지 올려 김현우의 뮤탈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박성균은 레이스를 한 기 생산한 뒤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갔다. 예측하기 힘든 전략을 들고 나온 박성균은 저그가 무엇을 하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박성균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지만 김현우는 이미 뮤탈리스크에 힘을 준 상황이었다. 즉 박성균의 사이언스 배슬이 나오기 전 타이밍에 무조건 뮤탈리스크로 끝내겠다는 의도였던 것. 박성균은 상대 뮤탈리스크가 생각보다 빨리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배슬이 나오기 전 타이밍에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에서 박성균은 묵묵하게 수비만 했다. 계속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입으면서도 터렛과 소수의 마린으로 뮤탈리스크를 계속 막아냈다. 저그 드론이 별로 없는 점을 확인한 박성균은 계속 막아만 내면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