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유럽 NIP와의 경기에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MVP 피닉스는 3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아이리그 시즌2 패자조 1라운드 닌자스 인 피자마스(Ninjas in Pyjamas)와의 1경기에서 경기 후반 2차 로샨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는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NIP 요나스 린드홈의 파도사냥꾼의 성장을 철저하게 봉쇄한 MVP 피닉스는 미드 싸움에서 이득을 챙기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경기 19분 하단 대규모 전투에서 상대 영웅을 잡아낸 MVP 피닉스는 몰래 로샨 전략을 눈치챘지만 더블 데미지 룬을 가져간 NIP의 역습에 불멸의 아이기스를 빼앗겼고 킬까지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경기 31분 2차 로샨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마치' 박태원의 흑마법사 궁극기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승부를 뒤집었다. 그대로 NIP의 미드 타워를 철거한 MVP 피닉스는 경기 36분 하단 전투에서 흑마법사의 골렘 궁극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고 승기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MVP 피닉스는 NIP의 하단 지역을 계속 압박했다. 결국 MVP 피닉스는 경기 40분 미드 싸움에서 '레이센' 이준영의 가면무사와 파멸의 사도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그대로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