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칸 송병구 플레잉 코치가 강민수에게 에이스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강민수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R 3주차 경기에서 2세트에 출격해 ST요이 이원표와 저그전을 치른다. 강민수는 개막전에서 하루 2패를 당했지만 송병구는 강민수를 어떻게든 팀 에이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강민수는 래더나 내부 평가전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강민수는 오래 전부터 잘하는 선수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유독 강민수는 프로리그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송병구 코치는 이번 시즌 강민수에게 에이스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개막전에서 강민수가 1세트에 출격해 한지원에게 패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그를 다시 등용한 것도 에이스로 성장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강민수는 아직까지 팀 내 에이스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저그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경험 부족 등의 약점이 있기 때문에 송병구는 이번 시즌 강민수를 혹독하게 단련시킬 예정이다.

ST요이와 경기에서 강민수는 또다시 약점으로 지적 받은 저그전을 치러야 한다. 이원표가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강민수는 3연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송병구는 강민수가 3연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저그전을 극복시켜야지만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굳이 저그전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송병구는 "강민수가 팀 에이스로 살아나야 삼성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력이 출중한 만큼 경험을 쌓아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R 3주차
▶삼성-ST요이
1세트 이제현(프) < 세종과학기지 > 강초원(프) 2세트 강민수(저) < 까탈레나 > 이원표(저)
3세트 백동준(프) < 폭스트롯랩 > 이승현(저)
4세트 남기웅(프) < 만발의정원 > 이동녕(저)
에이스결정전 < 회전목마 >